[인터뷰] 교육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다 – 이재환 유핏 비즈니스담당대표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 유핏에 날개를 달다! 이노핏파트너스에 새롭게 합류한 이재환 대표님(前 원스토어 대표)이 전하는 이노핏의 디지털 신사업 유핏(youFIT)의 전략적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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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0, 2025
[인터뷰] 교육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다 – 이재환 유핏 비즈니스담당대표

[Interview] 이재환 유핏 비즈니스담당대표

이노핏파트너스는 DX·AX시대에 맞춰, 교육·컨설팅을 넘어 실행 중심의 L&D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고, 그 중심인 이노핏파트너스의 신사업 ‘youFIT(유핏)’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유핏(youFIT)은 진단부터 교육, 실습까지 연결되는 실행 중심의 L&D 플랫폼으로, 최근 이재환 유핏 비즈니스담당대표님(前 원스토어 대표)이 합류하며 사업 전개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노핏에 새롭게 합류한 이재환 대표님의 경험과 각오, 그리고 유핏이 만들어갈 방향성에 대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유핏 비즈니스담당대표로 합류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다시 이렇게 현장에 합류하게 되어 여러모로 새롭고 설렙니다. 예전에는 구성원들과 점심도 자주 먹고 다양한 얘기를 나누던 리더였는데, 한동안 그런 시간을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니 살아나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젊은 구성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제가 쌓아온 플랫폼 기획·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교육업의 비즈니스 구조 자체를 새롭게 디자인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Q. 이노핏파트너스에 합류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윤정원 대표님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고요.(웃음) 무엇보다도, 제가 오랜기간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전략과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해온 경험이, 지금 이노핏파트너스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잘 맞닿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예전에도 전국 단위의 라이브 양방향 교육 플랫폼을 직접 기획한 적이 있었어요. 파트너십도 맺고, 비즈니스 모델도 다듬었지만, 여러 외부 변수로 끝내 실행되지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의 아쉬움과 배움이 지금도 마음 한켠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노핏파트너스는 단순한 기업교육회사가 아니라, 교육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려는 플랫폼 관점의 조직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 콘텐츠 그 자체보다, 그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실행되는 구조를 설계해보고 싶습니다.


Q. 이노핏파트너스 합류 전에는 어떤 경험들을 해오셨나요?

OTT 플랫폼(웨이브/호핀), e-book 플랫폼, 원스토어(앱·게임) 같은 모바일 앱스토어 기반 서비스에서 전략과 사업 전반을 담당해왔습니다. 커리어 초기에는 Helio라는 조인트벤처에서 Head of Product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했죠.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운영하는 일이 제 전문이고 흥미이기도 합니다.
멀티스크린 환경이 흔하지 않던 시절, 호핀 서비스를 위해 전용 크래들 디바이스까지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마이스페이스 모바일 등 여러 신사업을 주도했고, 실패도 겪어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경험이 결국 지금의 유핏과 이노핏파트너스에 닿아 있는 것 같아요.

(출처 : SK텔레콤)


Q. 유핏 사업의 주요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가요?

기업교육은 종종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유핏은 그걸 깨고 싶어요. 재미있고 유연한 방식으로, 교육과 실습을 결합한 이노핏만의 L&D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학습자에게 몰입도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 그리고 기업에게는 효율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주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저희의 도전입니다.
또, 교육업은 콘텐츠나 강사 중심으로 이해되기 쉬운데 앞으로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학습 경험’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겁니다.


Q. 유핏 사업의 단기적인 전략은 무엇인가요?

저는 유핏을 기획하면서부터 줄곧 'out of box'를 고민해왔습니다. 남들이 이미 하고 있는 것을 따라 하기보다는, 앞서 나가되 실험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온라인 콘텐츠가 아니라 AI 기반 실습이 가능한 버추얼 환경, 실시간 프롬프트 피드백 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AI 기술의 적극적인 접목입니다. 예를 들어 실시간 통번역을 통해 해외 강의 콘텐츠도 언어 장벽 없이 학습할 수 있게 만든다던지, 이런 아이디어들을 작게 실험하며, 빠르게 MVP를 테스트하는 것이 현재의 전략입니다. 저는 유핏이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이노핏의 미래 방향성을 담아내는 핵심 엔진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유핏 따로, 이노핏 따로가 아니라 유핏의 목표가 곧 이노핏의 목표가 되는 구조로, 지금은 아이디어 단계지만 하나씩 현실로 디벨롭해가고 싶습니다.


Q. 대표님 개인의 리더십 스타일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관이 있다면요?

초기 리더 시절에는 굉장히 과업 지향적이었습니다. 성과 중심의 조직 운영을 했고, 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명확히 구분하고 차별화하는 스타일이었죠. 그런데 대표이사라는 위치에서 8년 가까이 조직을 이끌어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리더십의 방향이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이제는 관계와 과업의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성과와 역량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사람 중심의 접근, 대화와 공감, 이런 것들의 무게가 더 커졌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좋은 사람이 되려는 건 아닙니다. 구성원들은 결국 과업을 해내고, 역량을 보이고,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을 대하는 방식에서 조금 더 포용적이고 균형 있는 리더십을 지향하게 된 거죠.


Q. 유핏 사업이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핵심은 AI기술의 활용입니다. AI 기술을 단순히 쓰는 게 아니라, 어떻게 조합하고 담아내느냐,그리고 AI뿐 아니라 다른 디지털 기술들을 유핏의 경험 안에 어떤 방식으로 녹여낼 수 있느냐 그게 관건입니다. 또 중요한 부분 중 키워드를 하나만 꼽자면, ‘소수정예로 최적의 R&C를 확보하는 것’ 이게 지금 단계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핏 비즈니스담당대표로서의 포부를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시동을 건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는 느낌입니다.
최적의 R&C로 Hands-on, 예전 대리·과장 시절처럼 실무자의 입장으로 일하려고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이 과정을 통해 오히려 제가 리바이벌(revival)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큰 포부를 말하기보다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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